티스토리 뷰

얼마 전부터 티스토리 사용자 중 구글 블로그로 이전을 고려하시는 분들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티스토리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을 한다면 1순위가 워드프레스였는데 요즘은 구글 블로그를 대안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로딩 속도 문제 때문에 이전하려고 한다면 이 글 꼭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구글 스피드 페이지 성능 점수와 로딩 속도에 대한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 글을 작성합니다.

많은 분들이 구글 페이지 스피드 점수가 로딩 속도를 말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구글 블로그의 정식 명칭은 구글 블로거이며 블로그 스팟이라고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구글 블로거로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에서 스킨이라고 하는 것을 구글 블로거에서는 테마라고 합니다.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 성능 점수 비교

구글 페이지 스피드를 이용해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 각각의 성능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 점수는 시간대에 따라 다르게 나오니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 유튜브에서 구글 블로거 테마들을 가지고 구글 페이지 스피드로 테스트를 했는데 그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테마가 "Essential" 테마였습니다.

티스토리에서는 제가 실험한 결과 #1 스킨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두 스킨을 가지고 비교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해당 영상에서는 이미지가 첨부되지 않은 포스팅으로 실험을 진행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포스팅에 1개의 이미지를 넣고 광고는 없는 상태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미지가 있는 상태에서도 높은 점수가 나와야 합니다.

우선 티스토리 #1 스킨부터 보겠습니다. 휴대전화 기준으로 성능 점수가 80점이 나왔습니다.

구글 페이지 스피드 티스토리

구글 블로거는 84점이 나왔습니다.

구글 블로거 구글 페이지 스피드

참고로 데스크톱의 경우 티스토리는 98점 구글 블로거는 99점이 나왔습니다. 둘 다 90점이 넘고 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비교의 의미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에 5개의 이미지와 대략 2천 자의 글이 있습니다. 한번 이 블로그의 구글 페이지 스피드 성능 점수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는 워드프레스로 720픽셀 크기의 이미지가 7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점수를 보면 100점 나옵니다.

워드프레스 구글 페이지 스피드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 실제 로딩 속도

그럼 실제 로딩 속도를 살펴보겠습니다. 테스트는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 중 네트워크를 이용했습니다.

우선 티스토리부터 보겠습니다. 완료된 시간을 보면 1.14초가 소요되었습니다.

티스토리 로딩 속도

구글 블로거의 경우 완료되는데 2.46초로 티스토리 보다 두배 더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구글 블로거 로딩 속도

티스토리가 무려 1.3초 이상 빨랐습니다.

용량이 큰 이미지가 많으면 더 큰 차이가 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티스토리 VS 구글 블로거

결과만 놓고 보자면 티스토리가 더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구글 페이지 스피드 점수에서는 구글 블로거가 더 높은 점수가 나왔지만 고작 4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브라우저에서 실제 로딩도를 비교한 결과에서는 1.3초의 차이로 두배 이상이었습니다.

구글 블로거는 한국에 서버가 없습니다. 한국에서 구글 블로거에 접속하면 일본 또는 동남아 서버에 접속됩니다.

단순히 이런 성능 점수나 로딩 속도만 가지고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면 잘 만들어진 티스토리 스킨을 사용하거나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결론

티스토리와 구글 블로거를 이런 식으로 비교해 평가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을 하는 데 있어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으로써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보다 그 장점을 잘 활용해 사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블로그 주제에 따라 또는 사용 용도에 따라 둘 중 하나를 메인 블로그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티스토리를 버리는 것은 수익형 블로거로써 절대 좋은 선택은 안일 것입니다.